■ 진행 : 김영수 앵커
■ 출연 : 장민 /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그러면 여기서 전문가 연결해 좀더 알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.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연결돼 있습니다. 위원님 나와 계시죠?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두 번이나 크게 올린 겁니다. 그만큼 미국 물가 급등이 심각하다는 거죠?
[장민]
6월에 물가상승률이 9.1%였거든요. 그런데 이것이 81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. 41년 만이었는데요. 81년도가 2차 오일쇼크로 인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서 그때 연준 폴 볼커 의장이 기준금리를 10%포인트씩 올렸을 때입니다. 그 당시랑 지금 물가 상황이 비슷한 거죠.
좀 더 쉽게 설명을 해 주십시오. 일단 금리를 올리면 실제로 물가가 잡힙니까?
[장민]
금리를 올리면 어쨌든 소비라든지 투자라든지 이런 수요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. 그리고 일반인들의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도 낮추게 하기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시키는 데는 분명히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.
한미 기준금리가 역전이 됐잖아요. 전문가들이 무엇을 가장 걱정하고 있습니까?
[장민]
지금 역전되면서 외환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가장 크고요. 그러면서 금융시장의 돈이 빠져나가면서 우리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라는 것하고 그렇게 하면 또 원달러 환율이 계속 약세로 가지 않겠냐, 이런 우려들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.
돈은 원래 금리가 높는 곳으로 흐르니까요. 우리보다 금리가 미국이 더 높으니까 그쪽으로 달러가 빠져나갈 것 같다라는 건데 정부는 그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네요. 맞습니까?
[장민]
과거에도 우리나라랑 미국의 세 차례 금리 역전이 된 상황이 있었는데요. 그때도 자금이 유입됐습니다. 그리고 최근에도 보시면 금리 역전이 예상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자금은 들어오고 있거든요. 그래서 외환시장에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꼭 예대금리차만이 아니고요. 그날의 경제 펀더멘탈 이런 것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보겠습니다.
우리도 기준금리를 그래도 올리기는 올려야겠죠. 왜냐하면 우리도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거든요.
[장민]
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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